[일치교령] 3.
하느님의 이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에서는 처음부터 이미 분열이 생겨났으며,15)
사도는 이 분열을 단죄하여야 한다고 엄중히 책망하였다.16) 후세기에는 더 많은 불화가 생겨, 적지 않은
공동체들이 가톨릭
교회의 완전한 일치에서 갈라졌으며, 어떤 때에는 양쪽 사람들의 잘못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공동체들 안에서 태어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사람들이 분열 죄로 비난받을 수는 없으며, 가톨릭
교회는 그들을
형제적 존경과
사랑으로 끌어안는다.
그리스도를 믿고 올바로 세례를 받은 이들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가톨릭
교회와
친교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그들과 가톨릭
교회 사이에는
교리나 때로는 규율 문제에서 또는
교회의 조직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차이가 있어, 완전한
교회 일치에 적지 않은 장애가, 때로는 중대한 장애가 가로놓여 있지만, 일치 운동은 바로 그러한 장애를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세례 때에
믿음으로
의화된 그들은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고17) 마땅히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가톨릭
교회의 자녀들은 그들을 당연히
주님 안의
형제로 인정한다.18)